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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거리산책과 중앙시장 장보기

JJOJJONIM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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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월화거리에서 대관령쪽으로 찍은 사진이다. 아침이지만 약간 뿌옇다. 아이들을 모두 보내고 집에 차를 세워두고 운동겸 걸어서 월화거리를 나왔다. 내가 지금 서서 찍은 이곳이 예전은 기차가 다니는 철다리였다. 지금은 지하화 되어 깊은 지하로 KTX가 다닌다.평창올림픽은 강릉에 엄청난 변화를 주었다. 집값을 미친듯 올려놨고 아파트가 엄청나게 들어섰고 새로운 도로들도 이동편의성을 위해 많이 생겨났다. 2018년도 아파트가 평당 500이었는데 계속올라 지금현재는 평당900 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 월화거리를 걸어서 중앙시장에 갔다 점심에 먹을 반찬거리를 사러 갔다. 강릉중앙시장 역시 올림픽이후 엄청나게 변화했다. 젊은 사장들이 운영하는 가게도 늘고 베니치킨, 명성치킨 등 갑자기 치킨집이 크게 들어섰다. 원래는 생닭과 시장통닭을 팔던 집들인데 어느순간 크게 확장을 해서 치킨집이 들어섰다. 강릉사람이라면 다 알고있는데...쌩뚱맞게 강릉에서 오랜시간 장사한것처럼 호객행위가 장난아니다. 주변 상점까지 점점 그집이 가져가고 있더라. 속초 가면 유명한 그 치킨집처럼...

물론 강릉사람도 맛있다고 사먹는 사람들은 있다. 그러나 나는 왠만한 치킨집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은 다 맛나더라. 아무튼 요즘 중앙시장도 젊은 사람들이 창업열풍에 다양한 메뉴들도 늘고 관광객도 많이 유입되면서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내 블로그를 보면서 혹여나 맛집을 소개시켜 주길 바란다면 난 맛집이 없다.그냥 난 안주거리를 좋아해서 염통꼬치가 맛나더라. 줄서서 먹는집들도 먹어봤는데 또 사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내가 10대땐 중앙시장옆에 먹자골목이라고 있어서 분식 3천원치면 2명이 배터지게 먹었는데 그것도 변화의 바람에 싸게 팔아도 사람들이 안찾으니 점점 사라져갔다. 오락실도 지금 있으면 괜찮을꺼 같은데 내가 차려봐?

중앙시장에서 장보기를 할때 팁이 있다. 일단 야쿠르트 아줌마를 찾는다. 보통 지하 수산시장에 트럭들이 드나드는 입구가 있는데 그앞에 자주 계시니 그곳에 가보면 야쿠르트 아줌마를 찾을 수 있다. 아줌마를 찾았다면 야쿠르트를 사던가 간에 좋은 음료를 사던가 한다. 음료를 샀다면 음료를 원샷 후 장보기 시작! 중앙시장을 크게 한바퀴 돌아보면서 점심거리를 찾아본다. 해산물류는 너무 비싸니 여유가 될때 구입하기로 하고 마지막에 지하수산으로 내려간다. 요즘 10월말에서 11월엔 미역과 과메기가 나와서 판매중이다. 

난 과메기를 안좋아 해서 패스! 미역은 데쳐먹거나 생으로 초장찍어 먹으면 맛있다. 가을엔 상추도 맛난 계절이지만 좀 비싸다. 상추나 배추쌈 종류로 구입한다. 배추가격은 최근 가을배추가 출하되며 가격이 많이 저렴해 졌다. 쌈류를 샀다면 새치를 구입한다. 새치는 임연수이다. 강릉에선 새치라고 부른다.염지된 새치를 판매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꼭 구입해서 기름없이 약불에 천천히 구우면 아주 맛있다. 콩나물 파는 곳에서 콩나물 천원치만 사도 양이 엄청많으니 콩나물도 구입한다. 그리고 어묵만 파시는 아줌마가 있는데 그집 어묵 너무 맛있으니 어묵도 사자. 바로 옆집에 족발도 맛있는데...쩝...이제 다 샀으니 집으로 귀가 하면 된다. 아...더 추워지면 바다에서 잡히는 송어가 있는데 한마리가 비싸긴 하지만 구입해서 소금쳐서 2~3일 살짝 말려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은채 약불로 아주 서서히 구우면 생선자체적으로 기름이 나와 구워지는데 담백한게 아주 맛있다. 붉은 살 생선이고 구워서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먹으면 술안주로도 딱이다. 실내에서 곰팡이가 필 수 있으니 바람이 통하는 밖에서 잘 말려주면 된다. 그리고 요즘은 양미리도 철이군. 양미리도 살짝 말려서 구워먹으면 아주 끝내 준다. 오늘은 이정도로 하고 다음엔 제철 생선을 구입해서 말려먹어봐야겠다. 오늘의 일기 끝

 

한우물 차돌짬뽕국밥 (냉동), 210g, 7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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