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강릉지구특공대 톤28
톤28이라는 홈페이지를 검색하면 쇼핑몰인줄 알았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분명 있을 것 이다. 톤28은 쉽게 생각하면 환경을 생각한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고 쓰레기 발생이 최대한 없는 제품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이런 톤28을 알게되고 가입하게 된 계기가 와이프가 먼저 가입하고 활동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끝내고 집에서 쉬게 되면서 의미있는 삶을 찾고자 했던 우리 집사람은 같이 일하던 직원의 권유로 모닝짹짹이라는 활동을 하게 되면서 새벽에 MKYU대학강의도 듣고 인증샷으로 남기고 새벽에 에코플로깅 활동도 하면서 하루를 뜻깊게 생활해 보려고 했다. 그런 모습을 한달동안 봐오던 나도 와이프의 권유로 새벽에 에코플로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처음시작은 나와 와이프 둘만 했었다. 단체에 가입해서 하는것은 조금 부담이 있었기에 와이프랑 같이 송정해변의 소나무숲에서 둘만 쓰레기 줍기를 했었다.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공개적으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이 남들에겐 어떻게 비칠까. 나의 모습은 단순히 쓰레기만 줍는 행위로만 보일까. 부끄럽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하는 이 행동이 잘못된 행동도 아닌데 주눅들어서 그럴필요는 없지 않을까. 한번 두번 하다보니 적응도 되고 에코플로깅이라는 단어의 뜻으로 운동도 하면서 쓰레기도 줍는 이 행동만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맑아지는 것 같았다. 와이프가 코뿔소-강릉지구특공대 톤28에 나가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사진으로 봤다. 애초에 동호회 활동도 못하던 아니 안하던 와이프가 갑자기 단체동호회를 들어간다니 좀 이상했다. 사람들이랑 잘 어울릴까? 타지에 시집을 와서 직장생활만 하던
와이프가 걱정이 되었었는데 카카오톡으로 보내준 사진을 보니 잘 어울리며 활동하더라. 하긴 요양원에서 일하면 다들 와이프보다 나이많은 아줌마들이던데 이곳도 비슷하겠지. 내가 20대 후반에 동호회활동을 처음시작한게 자동차동호회였다.대부분 비슷한 나이대여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고 잘 어울렸다. 지금 40이 넘은나이에도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내용을 적은것은 내가 동호회활동을 할때도 우리 와이프는 나를 잘 따라줬는데 와이프가 함께 하자고 했는데 거절할 수 없었다는 말이다. 코뿔소-강릉지구특공대라는 곳이 처음엔 여성회원만 있었다고 들었으나 나중엔 아이들, 남편, 모든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번 첫 정모모임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6시에 모임장소에 나가보니 대부분 나이대가 많아 보였다. 남자회원보단 여성회원이 많았고 다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열정적으로 사시는 분들이란걸 알 수 있었다. 플로깅활동도 정말 열심히 하시는 크루원분들이다. 에코플로깅을 하는 이유? 의미있는 행동을 하면서 사회적 활동도 하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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