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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헬시플레저' 인기

JJOJJONIM 2022. 12. 2.

Photo by Jenny Hill on Unsplash

아침에 티브이를 켜면 항상 건강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나는 정치적인 내용이 나오면 티브이 채널을 돌려버리는데 이상하게 건강정보가 나오면 관심이 없는듯하게 무심하게 내용에 귀가 쫑긋거린다. 올해 초에 크게 아팠던 탓에 건강에 대한 걱정이 좀 있다. 그 당시 시술을 받고 나면 살도 빼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술도 끊겠다고 다짐했고 시술을 받고 두 달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식단도 꾸준히 해서 10kg 가량 감량을 했었다. 내 몸무게가 83kg를 찍었는데 71kg까지 뺐으니 엄청난 노력을 했었다. 그러나 두 달 후 근력운동을 병행하지 못해 단백질 부족으로 탈모 증상이 심해지고 살도 너무 심하게 빠져서 다시 일반식을 시작하면서 살도 조금씩 붙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76kg에서 멈추어 있다. 조금만 먹어도 살이 급격히 찌는 성질로 바뀐듯하다. 몸이 좀 회복되고 나니 술도 다시 마시게 되었고 술을 먹으니 당연히 야식도 먹게 되고 예전으로 돌아갔다. 다만 실내 사이클은 하루 10km씩 꾸준히 타고 있다. 요즘 MZ세대가 건강에 대한 생각이 커지며 신조어가 많이 생기고 있다.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하는 '플로깅'이라는 신조어와 건강과 즐거움을 뜻하는 '헬시플레저'라는 신조어이다. 말 그대로 건강관리를 즐겁게 하자 라는 뜻이란다. 뭐 말만 다를 뿐 다이어트를 즐겁게 하자는 뜻이겠지. MZ세대들을 중심으로 다이어트와 운동이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힘들 것이라는 인식이 변하여 남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스스로의 만족감과 장기적 유지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 사람들의 트렌드인 것이다.


Photo by amoon ra on Unsplash

MZ세대들은 먹는 것에도 다이어트음식이 아닌 헬시 플레저가 녹아 있다고 말한다. 다이어트 음식 하면 닭가슴살과 고구마, 삶은 계란 이런 게 떠오르겠지만 헬시플레저라고 하면 그냥 건강한 느낌? 건강, 다이어트, 비건 뭐 이런 것들이 모두  함축적으로 의미하는 단어인 것 같다. 다이어트 음식을 먹는다는 것도 비건식이랑 비슷한데 비건이라고 동물성 단백질을 먹지 않거나 하진 않는다. 비건도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체질적으로 단백질이 안 맞아서 비건을 하는 사람과 동물복지를 위해 비건식을 하는 사람도 있다. 술을 즐겨 마시지 않는 사람과 술을 아예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한 무알콜 맥주가 있다. MZ세대들은 부어라 마셔라 하는 음주문화에서 벗어나 적당히 마시고 즐길 줄 하는 세대들이 무알콜 맥주를 좋아해 인기를 끌고 있고 무설탕, 제로칼로리 등 칼로리가 낮은 음식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제로의 경우 올 8월에 1억 캔 판매를 돌파했다고 하니 엄청난 인기이다. 건강은 젊을 때 지키라고 했다. 지금의 MZ세대는 건강은 젊을 때 지키면서 지속 가능한 건강한 삶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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